압구정에 볼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유명한 압구정 공주떡집에 들렀다.
나이 먹어서 그런지 빵도 좋지만 요즘은 떡이 그렇게 잘 들어간다.
그래서 얼마나 맛있어서 유명할 까 싶은 공주떡집을 카카오네비를 켜고 압구정역에서 걸어갔다.
위치는 압구정역에서 가까웠다. 네비에 6분 정도 찍혔고 그 정도 걸린 듯.
주변엔 온통 성형외과 지만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도 지나쳐오니 떡집이 나왔다.
평일이고 퇴근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데스크 옆에 콜 받는 분들이 엄청 바빠 보였다.
전화 주문 같은 게 엄청 많나보다.
다른 떡집들과는 다르게 딱 몇 가지만 올려놓고 있었다.
잘되는 집이라 그런지 선물세트와 가격표 키로그램이 적힌 표가 같이 놓여있었다.
심플하고 납작한 종이판에 올려진 떡들.
우리동네 떡집들은 하얀 플라스틱 용기에 파는 데 2천원이고 여긴 종이곽에 넣고 거의 두배 넘는 가격이지만 양은 조금 더 많다.
쑥개떡으로만 살려다가 송편 맛도 궁금해서 같이 들어간 팩으로 구매했는데 먹으면서 감탄을 ㅜㅜ
너무 맛있어서 ㅜㅜ
확실히 쑥향이 많이 나는 쑥떡이었다.
동네 떡집 들도 쑥 많이 넣고 이렇게 팔면 좋을텐데...그럼 조금 비싸도 사먹을텐데..
시루떡도 엄청 맛있어 보여서 살까하다가 요즘 살 쪄서 이것까지 사면 안될 거 같았다.
그런데 진짜 맛있게 생겼다....하.... 담에 가면 사와야지.
오자마자 손씻고 바로 먹어봤다.
배가 고픈 탓도 있지만 정말 맛있었다.
동네 떡집 보다 1.2배 맛있는 맛.
그래서 장사가 잘되나 보다.
압구정이라 가깝지 않아서 자주 사 먹진 못하겠지만 정말 생각 날 때면 또 사러 가볼 만한 떡이었다.
사온 거 두 가지 다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쑥개떡은 어렸을 적 엄마가 해준 쑥개떡 생각도 나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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