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담양오는 사람의 담양 장날 구경하기.
담양 장날은 2/7일에 열린다.
시장 입구 들어가는 곳에 표지판이 있다. 차는 못 들어가니 우회하라는.
우리는 반대쪽 개천에 주차를 했다.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여유있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오고 가는 차량이 제법있고, 좁은 골목에 바로 큰 길이라 조심해서 주의깊게 운전해야 한다.
가을이 지나는 이 시기에 역시 감하고 귤, 사과가 제일 많이 나와 있었다.
귤은 좋아하지 않고 사과는 지난 다른 곳 장날에서 샀고, 감은 집에 후숙중인 게 좀 있어서 과일은 사지 않았다.
의외로 과일은 입구에만 있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채소등 다른 품목이 많았다.
집에서 뽑아온 듯한 무우도 이름모를 약초도 보인다.
이 날 제일 많이 본 게 무우와 배추였던.
붕어빵이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앗싸 하면서 붕어빵을 샀다.
가격을 물어보니 할머니는 4개천원 하시는데 할아버지는 3개 천원 하신다.
두분이 부부 같으신데 가격 통일이 안 되신 듯 싶었고 결국 3개에 천원으로 샀다.
요즘 2개에 천원인데 이것도 저렴하다 생각한다.
하얀 붕어빵은 취향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샀다.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운 붕어빵을 원하지만 ..
천원어치만 사서 걸어다니면서 금새 해치웠다.
나에게 밭이 있다면 샀을.
사서 키워서 뽑아 먹고 싶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인절미는 다른 곳 더 갔다가 오면서 사는 걸로 하고
다시 안으로 직진.
날씨도 좋아 더 좋은 장날인 거 같다.
지금은 주방이 되었지만 예전엔 부엌이었는데
저런 냄비와 시커먼 솥단지가 있던 부엌이 생각난다.
사과랑 배랑 체리를 심어보고 싶다.
과일 나무에 둘러쌓인 집은 나의 로망인데...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 ㅎㅎㅎ
붕어빵으로 배를 덜 채워서 호떡도 샀다.
호떡 집이 두 곳이 있고 두 곳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는다. 두 곳에서 다 사먹었다. 호떡 귀신들.
첫 번째 호떡 집은 호떡 안에 치즈 넣는 메뉴도 있다.
그래도 호떡은 기본이 제일 맛있다.
옥수수도 좋아하는데 이미 배가 불러 옥수수는 다음 기회에...
담양은 언제와도 참 마음이 안정되는 곳인 거 같다.
나무도 많고 갈만한 카페도 많고 맛있는 곳도 많은 거 같다.
특히 제일 좋아하는 곳은 관방재림이다.
오래된 큰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서 힐링하면서 걷기도 좋다.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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