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으슬으슬 몸살 기운이 있어서 쌍화탕을 먹기도 하고 인삼 액기스도 먹었다.
그래도 금방 기운이 낫질 않고 얼큰한 탕이 당겨서 퇴근 후 추어탕 한 그릇을 배달시켰다.
요즘은 한 그릇도 배달되니 참 좋은 시절이다. 돈만 있으면...
오늘도 열심히 노예의 삶을 살고 왔으니 뜨끈한 국물이 있는 얼큰한 탕 한 그릇 정도야 배달시켜도 되겠지
만 원의 행복이다. 만들기 어려운 음식 한 그릇 배달되니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먹을 땐 참 행복하니 그런 게 소소한 낙 아니겠는가
왜 추울 때 추어탕으로 원기회복을 한다고 할까?
(가을에 제 맛을 낸다고 해 추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미끌미끌한 미꾸라지에게 어떤 효능이 있을까?
기력회복을 시켜주는 보양식으로 예전부터 많이 먹었으며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뭐 당연하겠지.. 뜯어보면 그런 거 안 나오는 생선이 있을까?
그래서 뼈째로 갈아 먹으니 그 영양을 통째로 흡수해서 좋다는 건가?
미꾸라지는 우유보다 약 7배 정도 되는 풍부한 칼슘이 있고 체내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D도 있어서 뼈 건강에
좋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칼륨과 뮤신(미꾸라지 점액)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준다니 여러가지로 효능이 참 많은 생선같다.
맛은 항상 갈아 넣은 추어탕만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어떤 게 미꾸라지 맛인지..
그냥 양념 탕 맛이 추어의 맛인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맛있다.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속을 보호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기운을 돋게 해 준다.
양기가 부족할 때도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줘 원기를 보충해주는 작용을 한다니 쇠약하고 냉한 체질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복돋워 준다.
동의보감에는 추어탕을 약이성 재료를 뜨거운 물에 달여서 질병 또는 보강제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써있다고한다.
그래서 오늘 딱 시키고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 하나로 병이 낫는 다면 얼마나 좋은 가
병이 과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좋고 음식으로 나았으니 돈도 안 들어서 좋고
사람 살리고 죽이는 건 음식인가 싶기도 하다.
작은 거 하나에도 참 많은 효능과 효과가 있으니 말이다.
몸살 기운 한 번 났다고 추어탕 먹으면서 논문 쓰고 있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닷 콰트로 에어 1608 데스크 책상 혼자 조립하기 엄청 쉬움 (0) | 2020.10.22 |
---|---|
마라샹궈 소스로 집에서 간단하게 가게에서 파는 맛내기 채식주의 요리 (0) | 2020.09.29 |
드래곤백 트리플 점프 스몰 다크그레이 실사 후기 (0) | 2020.09.28 |
변비에 좋은 무화과 먹는 방법과 영양성분 과 효능 껍찔째 먹기 (0) | 2020.09.27 |
성수동 젤라또 아이스크림 젤라또리아 카페 스튜디오 레이어10 (0) | 2020.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