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음식이라 맛도 맛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모두 다르게 기억되는 음식인 거 같다.
혼자 해먹긴 재료값과 시간이 많이들고 사먹는 게 가성비로 좋은 게 또 김밥이다.
성신여대에 있는 수아당 김밥에 자주 가서 포장을 해왔는데 이제 너무 유명해져 버려서 포장하려면
기본 대기시간이 15분 이상은 걸리는 거 같고, 주말에는 배달때문인지 30분이 넘는다는 통보에 헛걸음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종종 있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배달 어플을 열면 배달은 되고 있는 상황... 배달로 시키는 게 500원 더 비쌌고 배달비도 붙어서
가까운 곳 사는 사람은 너무 손해다.
업주는 배달이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일일이 손님 상대 안 해도 되고 만들어서 배달부 손에 전달하면 되니까
치즈김밥은 (치즈와 크레미 김밥으로 전에는 날치알도 넣어줬었는데... 날치알이 빠치고 치즈로 변경됐다. 날치알 씹히는 맛이 좋았었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식감은 날치알이 더 좋았다)
치란 김밥은 (치츠에 계란이 두툼하게 들어간 김밥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다)
뚱뚱한 김밥으로 밥보다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맛있는 곳은 가만히 있어도 입소문으로 잘되는 걸 증명하는 곳이 바로 이 곳인 거 같다.
기존에 배달하지 않을 때는 그래도 바로 가서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 너무 유명해져서 배달까지 하니
판매하는 시간도 변경되고 배달어플을 켜도 주문이 몰려 준비 중일 때가 무척 많다.
거의 항상 준비 중이었다. 한마디로 대박집이다.
이 집은 코코넛 스무디도 너무 맛있다.
정확한 이름은(ICED 베트남 코코넛 커피)
김밥만 맛있는 게 아니라 스무디도 맛있어서 최소 주문 단가 맞출 때 거의 빼놓지 않고 시키는 음료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코코넛 향과 맛이 느껴지는 최애 음료다.
이 곳의 내용물은 사진처럼 거의다 저렇게 꽉차게 들어가 있고 맛도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요즘 입맛에 맞게 잘 개발하신 거 같다.
불갈비는 고기를 매콤한 양념으로 제육한 고기로 밥과 너무 잘 어울리고 매콤한 맛
키토는 두꺼운 계란 지단과 맛살 당근 오이 햄으로만 만든 김밥
저탄고지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키토김밥 사 먹으면 좋을 거 같다.
한참 붐이었던 lchf다이어트 때문에 나도 키토김밥이 궁금해서 사먹어봤다.
밥이 없어도 넘 맛있었다.
주변에 김밥 집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부러 왕복 20분 거리를 걸어가서 사 왔었다.
이제는 배달이지만_
장사가 잘되고 메뉴 개발도 계속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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