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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노는 것

성대입구역에서 마장동까지 성북천 달리기 코스

런데이 어플에 나오는 gps로 달린 거리 보기

 

보통 5km를 달리려고 하는데 뛰다 보면 욕심이 생겨서 6km까지 뛰게 된다.

마장동을 넘어서 다른 동네로 이어지는 길에서 다시 되돌아와 신설동 중간쯤에서 끝나는 코스가 6km다.

 

달리기 처음 할 때는 힘들고 숨막히고 언제 끝나나 했었는데 금방 익숙해지니 40분도 그냥 달릴 수 있겠는데

요즘 늦잠을 많이 자는 바람에 아침 늦게 나가니 사람들이 붐비는 거 같아서 더 뛰지는 않는다.

적당히 뛰어야 무릎에도 무리가 안가니 살살 뛰어야 오래 뛰겠지.

 

 

자전거와 도보 길/ 오른쪽은 걷기 전용 길

달릴 때는 걷기 전용 길에서만 달리지만 올 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끔 자전거 길로 돌아올 때도 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이른 아침이 아니면 좀 달리기가 애매하다.

다들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녀서 좁은 길을 비켜달라고 소리칠 수도 없고 빗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양새로 달려야 하는데 호흡이 달라지니 달리기가 더 힘들어진다. 

계속 같은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일자로 나란히 걸으면 비켜주지 않아 내가 달리면서 그 사이를 비집고 가거나 샛길로 발을 빠져가면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다 접질리기라도 한다면.....

 

 

그렇게 도란도란 다니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달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힘든 장애물이다.

 

 

 

 

 

목표 거리 완료 후에 걷기로 쿨다운시키는데 요즘 날씨가 좋아 낙엽 보는 것도 좋다.

가을 햇살에 물든 갈대와 나뭇잎을 보면서 돌아오는 기분은 콧노래가 절로 난다.

 

 

개천 위로 올라 걷는 것도 좋다.

요즘 백수라 한가하게 늦은 달리기를 하고 있지만, 직장 생활할 때는 주말 아침 일찍 달렸었다.

주말에만 달리기를 할 수 있어서 무조건 달려 나갔었다.

 

지금은 시간이 많지만 늦잠도 많아져 달리기 애매한 시간이라 자주는 못한다.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

 

 

얼마 안남은 나뭇잎.

 

나무가 많다는 건 좋은 거다.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니까

가끔 가로수 작업한다고 나뭇가지 치기 하는 거 보면 속상하다. 너무 바짝 잘라대서 말이다.

전에는 은행나무도 제법 풍성하게 낙엽 지고 그늘도 생기고 그랬었는데 가지치기 작업하더니 아주 반쪽이 되어서는 가로수가 얇아졌다. 나무를 좀 많이 싶어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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